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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권 다툼이 너무 오래 가나보네요~~~


BY 이제 신혼 2001-05-01

결혼한지 이제 1년 반 되었슴다

4개월된 아들 하나 있슴다.

중요한건 울 신랑 정말 꼴도 보기싫다는거 아닙니까..

얼굴도 보기 싫고 목소리도 듣기 싫고

어쩔땐 밥먹는것도 미워요...

이유요..???

그냥 사소한것들이 꼴보기 싫은거죠..뭐...

저 임신했을때 울 신랑 지방발령 받아서 혼자 내려갔던적

있었슴다.

아가씨랑 멜 주고 받다가 걸렸슴다.

아무일도 아니라고 위로해서 그러려니 넘어가고

부득부득 우겨서 저도 겨우 지방으로 갔슴니다.

그담 얼마후 대학 후배에게 멜 보낸게 다시 발견?營였?

자기는 그냥 안부 멜이라고 하지만....

욕 나오려고 합디다. 도대체 지 마누라하고 아기에게

얼마나 충실하길래 벌써 그 지랄인지..

근데..문제는 제가 울 신랑을 도저히 믿을수 가 없다는 겁니다.

막말로 회사일로 늦어도

정말 회사일로 늦는데 마냥 의심이 되고

다른 일이 있다 해도 도대체 정말로 믿을수가 있어야죠..

혹시 이 글 읽으시는 분들중에

별일도 아닌데 너무 예민하게 그런다..

그럴분도 분명 있을겁니다요...

그럴수도 있지만..어쩝니까...자꾸 그렇게 미워지는걸

울신랑 얼굴좀..반반하거덩요..

키도 크거덩요...근데..

사람들이 하도 잘생겼다 하니까..

시끼..지가 진짜 잘생겼는줄 알고

인물값 하려고 한다니깐요..

지금...님들이 들으면 기막혀 하실지 모르지만..

울 시댁 식구들 정말 너무 좋습니다..

속으로 내가 너땜에 이혼하고 싶어도(너무 빠르다고 나무라실지

모르지만 정말 그런 생각 많이 듭니다)

시부모님땜에 참는다.

에고~~~

결론은 울 신랑 밥먹는거 미울정도로 싫다 이겁니다.

오늘도 일있다고 나갔는데..

정말 일있어서 나갔는지...

핸드폰도 꺼져 있더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