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가방을 뒤졌습니다.
얼마전(1달 조금 넘었음) 남편이 룸싸롱에서 소위말하는 2차를 간후로 난 가끔 남편의 지갑과 가방을 뒤져보고 있습니다.
그런일이 있기전에는 꿈도 못꾸었지만...
어제...가방에서 통장을 발견했습니다. 참고로 울집은 맞벌이에 제가 모든통장을 관리하고 있고 남편의 용돈도 일주일에 한번씩주고, 남편의 월급은 아주 적은편인데요....
아주 놀라운 사실은 자기의 월급만한 금액이 한꺼번에 두번이나 입금되어있고 가끔씩 푼돈을 거내쓴것 같더군요....
통장 만든지는 1달이 안된상태이구...
푼돈을 모은돈이라면 그돈모아서 쓸려고 했다고 생각하겠지만...푼돈이라고 생각하기에 넘 큰돈이고...출처가 궁굼하고...왜 그런돈을 모아야 하는지도 궁금하고....하지만 물어보기가 겁이나기도 하고...
요즘 그렇치않아도 심란한데....왜 이렇게까지 나에게 비밀을 만들고 거짓말을 해야하는지...그돈모아 또 술집가려고 하는건가...
거의 1달을 미친년처럼 살았는데....술집일도 잊으려면 아직 멀었는데...통장사건은 절 거의 절망하게 만드는군요...
언니들....이거 아는척을 해야하나요...아님 모른척 해야하나요....
저요....세상에서 가장무서운게....인생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결혼한지가 2년...살아야 할날이 더 많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