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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남자들은 변할까?


BY 라리 2001-05-04

여러 선배님과 후배님들께 의견을 묻고싶습니다.

이렇게 직장에 나와서 꿀꿀한 마음으로 있으려니 참 서운하고
쓸쓸해집니다.

어제 저녁 잠자리에서 한바탕 했습니다.
이제 결혼한지 11개월...저희는 너무나 행복하고 서로를
사랑하고 있습니다 (그이 말로는)...

그런데 이제 3주가 지났습니다. 결혼 초기에는 일주일에
2번은 문제가 없었는데 이제는 한달에 1~2번? 그것도
제가 "우리 사랑해볼까? 라고 해야 일이 성사됩니다.

대화를 많이 나누었는데 그이말로는 피곤한지도 않고 문제도 없다고
하는데 .....

"나를 더이상 여자로 안보나?"
"날 사랑하나?"
"나에게 큰 실망을 한적이 있었나?" 등의 자책을 하기도 해봅니다.
물론 횟수가 중요한건 아니지만 부부가 서로의 피부와 몸을
함께 하면서 부부의 끈끈한 정과 사랑을 느끼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

이제 "우리 사랑하자" 라고 침대속에서 꼬시기도(?) 싫어집니다.
챙피하고 자존심도 상하고, 거절을 당하는 기분,
너무 싫습니다.

저 지금 너무 슬퍼요. 남편과 저를 위해서 아무리 직장생활이
바빠도 운동도 열심히하고 처녀 그대로의 몸매 유지를 하고 있고
가끔 헤어스타일도 바꾸고 등등의 노력을 합니다만,
남편의 이런 모습이 이해가 안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