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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충이에게 힘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BY nokdam1973 2001-05-04

얼마전 아픈일을 격고 여러 선배남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힘을얻은 식충이 입니다.
저와 같은 처지의 사람들도 이렇게 힘차게 살아나가는데
절망하고 자학하고 전 아직도 철이 덜들었나봅니다.
누구에게나 저마다 가슴아픈 사연을 가지고 사는것 같습니다.
그 아픔을 슬기롭게 헤쳐나가는 것이 우리가 바라는 참 인간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전 참 인간으로서의 자질은 없지만 그려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제 짧은 생각에 많이 힘들고 아파했을 남편에게 미안합니다.
어젠 집에서 술한잔하며 얘기를 했습니다.
속상하다고..마음이 아프다고..우리부부의 끈을 이어주려고
잠시잠깐온 천사였던것같다고...
저 ,이제 밥열심히 더먹고 우리의 두번째 아기를 위해 재 충전하려합니다.
식충이라 욕해도 좋습니다. 한약도 지어왔습니다.
이제부터라도 예비 엄마로서의 자격을 키울작정입니다.
저에게 힘을주신 분들 정말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저와 같은 일
을을 격으신 모든 분들 힘을 잃지 맙시다.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