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862

주3회면 이거 평균 맞습니까?


BY kate 2001-05-04

잠자리횟수가 아니구요.술자리횟수입니다.
거의 평균 3회 많으면 4회 적으면 2회
저녁먹구 간다면 술두 한잔하구 12시
술먹는다면 1시
늦어지면 3-4시
전화 물론안합니다.
미리 계획된거 거의 아닙니다
6시30분이 퇴근시간인데 딴데로 샐까봐 5분전 전화합니다
오늘 늦냐구 집에 같이 가자구(참고로 제 직장과 남편직장이 모두 같은 동이구 제가 차를 가지구 다닙니다)
그러면 아직두 모르겠다구합니다
그말은 누구라두 지금이라두 전화가 오거나 술한잔 하고 가쟈믄
당연히 거길 가야기 때문이란뜻
회사동기 부서사람 고만고만 섬동네에 모여있는 학교동기선후배
사람은 많지요
게다가 영업하던 부서에서 연구팀으로 옮긴지 벌써 일년두 넘었는데
아직두 거래처에서 손님이 와서 접대두 하구 접대받기두하구 외국에서 온 손님접대
옛날부서회식까지 골고루 챙깁니다
그러니 알 수없지요
언놈이 언제 전화할지 모르니까
정 아무두 부르는 사람이 없으면 7시까지 기다리다가
집에 오기두합니다 가끔은요
당연히 직장건강검진에서는 3년째 고지혈증 간질환의증 재검받기전
며칠간 금주하믄 또 정상으로 나오고 그러면 또 계속 그타령
우리시댁의 외가집은 간질환의 가족력있슴다
울남편 외탁했슴다 외모도 성격두
게다가 지금은 제가 애낳고 분만휴가중인데
전화할 명분도 없어서 전화 못합니다
그렇다구 안기다려지는 건 아닌데
애기 목욕두 시켜야구
하루종일 집에서 애랑있다보믄 남편이 나가구 들어오는걸루 하루를
가늠하는데...
어제는 경고했슴다
전화해 왜 전화두안해?-알았어
글쎄 오늘은 금요일이니까 당연히 늦는건데
전화를 안하겟죠?
어제는 벗어놓은 셔츠의 오른쪽 가슴부근에서 들큰한 갈비냄새대신
섬유유연제와는 다른 또 다른 향수냄새?화장품냄새를 맡았습니다
의부증인가요 신경쓰이네요
우리 남편은 호기심이 강하구 남들하는건 다 해봐야구
주색잡기-색은 모르겠지만 암튼 주와 잡기에는 취미이상의 소질이 있슴다
이제 애가 둘인데 건강차리구 정신차리구 살아야지 않겠냐구 그러면
술많이 안마신다구 그럽니다 에버리지이구 소셜레벨이라구
7시에 퇴근해서 1시까지 하루걸러 한번씩 뭘하다 오는건지
술두 안마신다니까 더 의심이 가네요
믿구 살아야지 어쩌겠냐구요?글쎄요
믿음 별루 안갑니다
그대신 그렇게 얘기하지요
결혼해서 만 7년 된 부부가 사랑타령 웃긴다
믿음? 정?
부부로서 가장으로서의 의무와 책임을 다해라 그건 안하면 법적제약이든 도의적 책임이든
져야되는거구 그게 깨지면 우리두 끝장이다
우리 남편, 책임과 의무를 어디까지라구 생각하는지 자신만만 합니다
그치만 늦을때 전화하는 거 의무아닙니까?
부인이 의심의 여지를 가지고 있다면 빌미를 제공한 자에게
설명시키고 이해시켜야할 의무있는거 아닙니까?
제가 까다롭고 따지기를 좋아하는 피곤한 타입아구 그럽니다
사실이지요
전요 더 피곤하구 이만큼 되기까지두 너무 힘들었어요
가끔 늦으면 걱정두하구 이해두하구 그러죠
이제 화두 안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