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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것 같이 맘이 너무 아파 울고 있네요


BY 죽고싶은 이 2001-05-04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만 하는지 가슴을 치고 울고 있습니다.
주체할 수 없이 나오는 눈물에 어디하나 제 슬픔
털어놓고 얘기할 곳도 없는 불쌍한 나!
이 절망감을 어찌하나요?
이러다가 미쳐버리면 울 아가는 어떻게 해~
그냥 이대로 미치면 슬픔이 사라질까요?
미쳐버리면 이렇게 울일두 없을거 아닙니까~
정말 위로받고 싶은데 친정집에 울먹이며 전화하면
부모님 속상해서 잠두 못주무실텐데 그냥 끊었습니다.
전화해서 속풀이 할곳도 없네요
컴퓨터 중독에 빠져 부인과 아가두 외면하는 남편
우울증으로 인한 치매걸리신 시어머니
그런 시어머니에게 폭력과 망말을 일삼는 시아버지
부모님 잘 챙지지 못한다고 욕을 퍼붓는 시동생
거의 매일 전화해서 스트레스 주는 시누이
이런 사람들 속에서 난 미쳐가고 있다.
시아버지를 너무 닮은 남편
이 사람과 계속 살다가 나두 시어머니처럼
우울증.....그리고 치매걸려 구박받고 살거같다.
시집와서 가족끼리 화목하게 지내는걸 단 한번두 보지 못했다.
마냥 싸우고 헐뜯는 모습만 보게 되었다.
우울한 집에 시집와 난 항상 우울하게 보냈다.
임신했을땐 시동생 욕지거리에 충격받아 매일 울었구
울 신랑 기뻐하지않았다.
시아버지 아들낳아야한다 스트레스만 주고 그 흔한 사과하나
사주시지 않았구 시어머니는 나를 야~야~라고 부른다.
지금 아기키우는건 모두 내 몫이다.
결혼을 해서 남편은 있지만 난 항상 혼자였다.
나에게 웃음을 주는 단 한사람......울 아가뿐이다.
몸서리 처진다.............
이 곳에서 헤어나오고 싶다.
누가 날 좀 잡아줬으면...............
이제 더 울 기력두 없어 그냥 쓰러져 자고 만다.
그냥 이대로 자고 내일이 없었으면..............
그러면 맘은 편하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