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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도 이런일이.


BY 나는 2001-05-05

오늘 우연히 남편의 이메일을 보게되었어요.
친정올케가 남편한테 멜을 보낸는데 잘받았는지
궁금하다고해서.
처음 남편멜을 확인하게되었죠.
근데 이럴수가 이럴수가 없어요,
남편한테 여자가 있어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으로부터,
남편한테 가장소중한 사람.
저는 당연히 남편하테 가장소중한사람은 가족(딸6학년,아들 2학년,아내) 라고 생각 했어요.
그여자 미혼이더라구요.
잘못된 만남이라고 그만만나자고,
사랑해서 너무사랑해서 헤어지자고.
우아! 이걸 어떻해야하나요.
오늘 하루종일 기운이 없어요.
아무것도 손에잡히질않고
잡도오지않아요.
내가 어떻게 살았는데.
13년 전 저를 잃어버리고 애들과 남편을위해 헌신했어요.
정말 돈한푼 아끼자고 애학원안보내고
여기저기 정보얻어다 열심히가르키고
딸애는 학교에서 상위권에 들어요.
저는 자식과 남편에 해바라기하면서
정말 열심히살았어요.
근데 결과는 이런거예요.
난 이제 어떻게 살아야하나요.
무얼잡고 내일아침 남편얼굴을 어떻게 대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