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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요


BY shim0070 2001-05-05

너무 힘듭니다. 결혼한지 6개월된 신혼부부입니다.
그런데 저희는 하루가 멀다 하고 싸움니다.
남편이 워낙 없는집의 외아들에다가 홀시어머니까지...
5분거리에서 삽니다. 그런데 누나가 시집가면 함께 살아야 합니다.
시어머니는 나같은 시어머니 없다하시며 우리가 출근하고 없는 시간에 집에 오시길 즐겨하십니다. 어느날은 집에오셔서 반찬같은것을 놓고 가시고 쓰레기 봉투 밖에다 놓고 쓰지 말아라. 행주도 면행주썰라 하시며 시시콜콜 참견을 하십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전화 드리는데 그때마다 자주 전화안해서 그런지 왜!! 전화했냐고 물으십니다.
힘듭니다. 남편한테 얘기하면 엄마 편만 듭니다.
그리고 용돈이 적다... 우리집에 오면 남에집 오는것같아 못오겠다는등 그런얘기를 아들한테 하면 아들은 저한테 뭐라고 합니다.
어쩌다 집에 가서 외식이라도 할라면 행복해 죽겠다고 하고 전화 자주 안하면 우울증에 걸렸네... 얼굴 잊어 먹겠네 하십니다.
너무너무 힘듭니다... 같이 살기 싫은데... 뭐 주는것도 싫은데.
안받고 공치사 하고 싶지 않은데.... 나만 못된 며느리가 됩니다.
모자간에 생이별 시키는... 아들은 어머니 못모시는게 한이되는 사람입니다. 괴롭습니다. 답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