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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병은 무서운겁니다


BY 동감 2001-05-05

정말 성격 너무 좋으거 아닌가요? 그정돈데 견디고 사시는게 전 대단하단 생각밖에 안듭니다.저도 님 못쟎게 참고 살아?f는데 아 글시 적반하장 이라고 오히려 큰소리고 결정적일땐 모두 배신을 때리데. 대대적인 청산사업 이후 지금은 아주 조용히 삽니다. 가끔 옆구리 쑤셔대는 사람들이 있어도 꿈쩍도 안합니다. 선배님들 말대로 길 들이기 나름이란말 통감하며 살아요.첨엔 어른공경하고 손위 형님께 깍듯했고 일도 소 같이하고 일 하나 안하고 챙겨갈때 트렁크 문이 안닫힐만큼 가져가고 오라면 요리조리 빠져나가는 형님께 그래도 감정 없었ㄴㄴ데 같이 오늘 내일하며 해산날 기다리며 난 200포기되는 김장 혼자 열심히 해서 싸 보내고나니 꼭지 돌데요. 고맙단 말한마디 않고 시엄니가 맏며느리 항후 처럼 떠받들며 힘드는데 우리끼리하자 니는 일 잘하잖아.그소리에 난 쿠데타를 잃으켰고 참많이 일도하고 고생하고 애썼건만 지금은요 세상에 둘도 없는 나쁜년이 됐어요.필요 할때만 와선 몰래 시엄니 꼬드겨서 돈받아가고.집사주고 돈주고 오라면 아프기도 잘하는지.나쁜년이 됐어도 전 좋아요.시집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면서 그동안 불려 다니느라 개인적인 일을 하나도 못했는데 면허증도 따고 이렇게 글도쓰고 행복해요. 물론 신랑의 적극적인 지지와 지원 아래 오늘이 있어 신랑이 너무 이쁘기만해요. 님 왜 젊디젊은 우리가 그런 고리타분한 일로 미리 삭습니까? 담아두지 말고 터뜨리세요. 참는다고 알아주지 않아요.화병 이라는게 괜히 생기나요 터뜨리세요. 아 그집으로 님 혼자시집오고 즈 드른 신랑들이 장가 왔나보네.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