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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사람과 한집에


BY kmk01 2001-05-06

시댁에 들어온지 5일?榮?
신랑의 유학으로 어쩔 수 없이 3살짜리 큰애와 1개월된 둘째를 데리고 들어오게되었다.
잘 지낼수 있을꺼라는 생각이었는데 첨부터 그렇지 않은가 부다. 오는 첫날 시어머니는 필리핀으로 여행을 가셨다. 집에 계신 아버지가 내 산후조리는 잘 해 줄 꺼고, 애도 다 봐주실꺼라고 하곤 말 한마디 않고 가셨다.
오늘 오셨다. 얼굴 보자 넘 부양이 나서 5일동안 참았던 말을 십분의 1도 못 했지만 어머니께 해대고 말았다. 왜 그렇게 서러운지 또 울었다.
그리고 왜 그렇게 후회가 되는지...
왜 그렇게 미운지...
같이 살 수 있을지 모르겠다.
글루 다 쓸수는 없지만 울 시어머니 정말 특이하다. 내 살은 30년세월로는 이해가 가질 않는다. 그래서 특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