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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이 아이 낳으러 병원에 입원 하는디....


BY yut 2001-05-06


남편 누나인 형님과는 여지껏 말한번 제대로 나눈적이 없습니다.
그냥 서로 궁합이 맞지 않는 느낌이랄까... 그 분이 그런걸 잘 보거든요.
남편과 성격이 제일 비슷하고 행동도 비슷해서 더 정이 가지 않는것 같아요. 흐흐..
늦게 결혼해서 내일이면 아이 낳으러 병원에 입원한답니다.
그래서 시어머니가 시골에서 올라오시고요.
왠지 내가 해야 할일을 (다른 형제들은 다 시골에 있거든요) 연로하신(67세) 시어머니께 맡긴 것 같은 생각도 들고 여러가지로 찝찝합니다.
워낙 소원하게 지내는터라 바로 가까이 사는데도 부탁할수가 없었을 겁니다.
하긴 아이만 보면 머리가 아프다는 형님 말이 아직도 가슴에 사무치고 열이 받아 무슨 일이 있으면 꼭 친정엄마를 불렀습니다.
허리도 아프시고 무릎도 아프다고 하시는 어머님이 형님 간호를 해야 할텐데요.
서울 지리도 모르시고 어찌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