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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 재미없어!!


BY 슬픈녀 2001-05-07

전 결혼한지 2년차되는 주부입니다.
달리 하소연 할곳도 없고..
첨에 결혼할때는 시부모님들이 다좋은 사람들인줄 알았어여
근디 살다보니 그런게 하니더군요 결혼하고 얼마안되서 부모님들이 저희집에 오셨는데 그때까지는 좋아거든여
돌아가시고 난뒤 시어머니가 전화가 오시더라구여 하시는 말씀이 아버님이 너 뭐해왔는지 물어보라는 거에여 나참 기가 막혀서 눈물이 나오기시작하는데 증말 미치겠더라구여
그럼 집에 있는 살림은 뭐에여 그때부터 좀 유별나신건 알겠지만 정도가 심해니더라구여 울신랑이 무지하게 효자거든여
지기 부모라면 사죽을 못셔여..
울시엄마는 아들 하나보고 서셨데여..
하루에 매일 아침저녁으로 전화하구여 맞벌이를 하는데 한달에 2~3번은 타지거든요 내려가야하고..휴~~말로 다못해요
결정적인건 이번에 일이 터졌어여
저희가 이사는 하는데 시어머니가 오신거에요 그것도 아들좋아한다고 식혜를 봉지에 해들고서.. 이사짐을 정리하는데 저는 제 살림이라 제가원하는 자리에 놓고 싶은데 어머닌 구지 당신이 원하는자리에 놓으실려는 거에여 실랑이를 하다가 언성이 놓아졌죠..
울어머니 대성통곡을 하시고 울신랑 자기엄마 우니깐 난리가 나고 이루 말할수 없는 상황이였죠 그러시더니 대틈 하시는 말씀이 뭘 누구는 300만원자리 진주 반지도 해왔다나!!
결혼해서 2년동안 심심하면 혼수얘길하시는데 미치겠더라구요
저 사실 그렇게 작게 해간거 아니거든요 신랑이 `사`자라 친정에서도
없는 살림에 신경 많이 써주셨거든여 암튼 지금은 무지하게 시댁식구들이 싫습니다. 울신랑. 시어머니는 저더러 철없다고 난립니다
시댁얘기만 나오면 자꾸 싸움니다 사는게 ?t가 없는데 어떻게 해야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