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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쉬고 싶어요.


BY 세나 2001-05-07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저는 맞벌이를 하는 주부입니다. 결혼후 5년간 맞벌이를 했지요.
이젠 쉬고 싶은데 시부모랑 같이 사는 관계로 어떻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두아이가 있는데 시부모가 전적으로 키워 주십니다.
제가 그만두면 여유롭진 않아도 그럭 저럭 살림을 꾸려 나가지요.
이젠 정말로 사회생활을 하기 싫습니다.
너무 힘들고 집에서 아이들을 키우고 싶습니다.
아이들이 요새 그렇게 이뻐 보일수가 없습니다.
둘째는 제가 출근할때마다 울곤 하지요. 마음이 무척 아프더군요.
그런데 제가 그만두면 시부모랑 부딪칠까봐 결정을 못내리고 있지요.
지금은 잘 지내는 편이거든요. 그렇치만 같이 있는 시간이 많으면
아무리 잘한다해도 부딪치기 마련이거든요.
아니면 몇달 쉬고 다시 직장을 구하던가요. 지금 현재는 너무
쉬고 싶습니다. 직장 생활이 너무 재미없고 무료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정말 고민입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형편상 시부모님이랑 몇년은 같이 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