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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엄마 어떻게 생각하세요?


BY 속상한 맘 2001-05-07

몇일전이였다.
어린이날도 다가오고해서 친정엄마랑 백화점에 갔다. (울산 현대백화점)
아이 옷을 하나 선물받구 식품부인 지하로 가서 장을 보며 돌고
있을때 24개월은 족히 되어보이는 여자아이가 갑자기 우리 아이
(유모차에 타고 감자튀김을 먹고 있는었다.)에게 오더니 다짜고짜
손을 쫙펴서는 얼굴을 때리고는 가버렸다.
넘 놀라 아이는 울지도 못하구 있구 나도 갑자기 당한 일이라 멍하니
서있었다.
그래도 나도 아이키우는 엄마라 그아이를 야단치지는 않았다.
"꼬마야 다음엔 그러지마 왜 아기를 때리니?"그러면서
유모차를 돌려 다른코너쪽으로 향하는데 친정엄마의 목소리가 들렸다.
우리아이를 때린 아이가 자기 엄마쪽으로 (우리랑 얼마 떨어져 있지
않았다) 가자 그아이 엄마가 아이에게 "잘했어 잘했어"하며 어깨를
토닥거려주더란다.
바로 그옆에 우리 친정엄가 있어서 그걸 본것이다.
"아줌마 아이가 다른아이를 때리면 하지말라고 타일러야지 그걸
잘했다고 하면 이아인 다음에도 다른아일 때리잖아요 그럼안되지"
라고 친정엄마가 말하자 그아이 엄마왈
"우리아인 애정표현을 그렇게 해요"
"무슨 애정표현을 때리는걸로 해요? 우리손주 얼굴좀봐요 손자국이
낳는데.."
"애정표현인데 왜 야단을 쳐요?"하며 도리어 우리를 이상한 사람
취급을 하는것이다.
그러면서 자기아이가 잘못한걸 아는지 슬금슬금 커터기를 밀고 가버
린다.
아이가 맞은것도 속상한데 사과는 커녕 큰소리만 치고 가는 그
여자가 얄미워 내가 쫓아가서 한마디해줬는데
"아줌마 아이를 낳았으면 그아이가 사회생화를 바르게 할수있도록
교육시키는것도 엄마의 목이예요. 그런식으로 아일 가르치면 이아이가 커서 뭐가되겠어요? 바른 가치관을 가르쳐야지 가르치기 싫으면
낳지를 말던가 나중에 다른사람애가 당신애때린후 애정표현이라고하면 좋겠어요?"
좀 심하게 말은 하고왔지만 여러분 제가 너무 한건가요?
아니면 내아이만 안맞으면 남의 아이 때리던 말던 상관안하는 엄마가
낳은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