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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결혼생활 이젠 그만하고싶어....


BY shim0070 2001-05-08

아무튼 죄송합니다. 제편에 서서 이야기 해주신 분들... 또한 제 반대편에서 이야기 해주신분들 모두다 저에겐 정말로 진심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제가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는건 아닐까... 하고.... 그래서 여러분들의 의견 대대적으로 받아들여 시어머니를 내 어머니처럼... 조금은 힘들지만... 그렇게 생각할려고 마음 먹고 있습니다.. 어머님 한테 전화해서 어버이날 이니 저녁 같이 하자고 전화드렸습니다. 우리는 돈이 없으니 50,000원 드리자고 했더니.. 100,000원 드리라고 하더군요... 우린 젊으니깐 또 벌면 되지 않냐고 하며.... 그래서 그러기로 했습니다. 결혼전 가구니 뭐니 다 필요 없다 하더군요... 그리곤 나중엔 전세값에 보태게 돈으로 해오라 하더군요... 저 그렇게는 못한다했죠. 무지하게 많이 싸웠습니다.그일로....우리 사글세 방에 살면서 남편이 처음결혼할때 야외촬영할때 먹은 점심저녁값, 피로연할때 쓴돈... 누나가 주셨는데도 아깝다 하며 카드로 글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결혼후 그 카드값 값느라고 써비스 받으며.... 고생했습니다. 글구 두달 직장생활하다 힘들다며 떡하니 그만 두더군요 그리곤 한 한달 하고 이십일 실업자로 있었습니다. 다만 500,000만원주더라도 배우는곳에서 근무하고 싶다 하더군요... 그래서 그렀게 하라 했습니다. 1,500,000만원 주는데 하는일 없이 그정도 받는거 미안하다며 또 그만 두더군요... 그리고 지금 1,000,000원 받고 회사 다닙니다. 다시 투덜대더군요.12시까지 일하는데 사람을 뭘로 보고 이정도 밖에 안주냐며.....금목걸이 15돈 해줬다며 성질내더군요... 그래서 5돈 더 해주었습니다... 저는 10,000원짜리 길거리표 가방 받았습니다.... 우습죠??? 저 참 불쌍하죠... 그래서 하도 치사해서 절값으로 받은 25만원 신랑한테 던졌습니다. 당신 다 갖으라고 난 이돈 필요 없다고 하며 우리신라 내 머리 때리더군요... 신혼 첫날밤에.... 나 속상해서 시어머님 댁에 가서 잤습니다. 어떻게 화해한끝에 돈 달라고 했더니 변기통에 버렸다고 하더군요... 컴퓨터 해가지고 간다 했다가... 그게 여의치 않아 못해갔습니다. 옛날 어른 컴퓨터 뭐가 필요 하냐며 엄마가 안해주셨습니다. 그랬더니 신랑 결혼후에 왜 컴퓨터는 언제 오냐며 물어보더군요... 그래서 사정이여의치 않아 못해오겠다고 얘기 했더니 마구 화를 내더군요.... 연말까지 꼭 컴퓨터 사달라고 하라고... 그래서 엄마한테... 내가 회사생활로 컴퓨터 꼭 필요하다며 사달라고 졸라 연말전에 해왔습니다. 그래도 신랑 고맙다는 전화 한통화 하지 않더군요..... 나 불쌍하죠....
그래요 이젠 다 괜찮습니다. 그래도 내가 선택한 사람이니깐... 우리신랑 불쌍해서 나라도 같이 벌면 그래도 나아질까 해서 그렇게 엄마가 반대하는 거 무릅쓰고 결혼했습니다. 우리 아버지 결혼식 전날까지 엄마와 싸운다며... 너가 좋아서 간 시집.... 정말 잘 살아야 한다며 여지껏 한번도 우신적 없으시던... 아빠가 제 앞에서 대성통곡 하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더욱 속상합니다... 아빠가 그렇게 잘살아야 한다며... 너희 엄마 보란듯이 잘살아야 한다며 우셨습니다... 저 아주 속상합니다... 그런 남편이 지금 의대나 법대 가고 싶다 합니다. 전세거리도 없어 사글세 사는 형편에 구지 그런 학교를 가고 싶답니다. 그런데 왜 여지껏 안갔는지... 저 정말 궁금합니다... 진작에 총각때 좀 가지.... 우리 남편 다시 총각으로 돌아가고 싶다 합니다. 그럼 혼자 마음데로 썼을텐데 합니다. 결코 총각때라고 좋은 형편은 아닌데.... 이럴때 적발하장이란 말을 쓰지요... 매일 힘들다며 술로 보냅니다... 결혼전에도 헤어지자는말 많이 했었습니다... 그때 헤어졌으면 아픔이 잠시 뿐이었을것을..... 결혼후엔 싸울때마다 이혼하자 하더군요... 그래서 참다 못해 어느날은 저도 같이 이혼하자고 했습니다. 그다음부턴 그런말 안하더군요.... 오늘 저 너무 속상해서 이혼하자고 했습니다. 의대나 법대보내줄수 있는 그런여자 만나 다시 결혼하라 했습니다. 왜 나를 만나 고생하냐 했습니다. 나는 그런 형편도 못되는데 왜 나를 선택했냐며 이혼하자 했습니다... 정말 결혼6개월이 지옥입니다...... 남편 둘다 대가 쎄서 그런답니다.... 그래서 대가 없는 여자... 돈많은 여자랑 다시 결혼하라 했습니다. 최소한 무슨 말이 되는 얘기로 부부싸움을 해야 얘기가 되지... 제가 이기적인 겁니까... 남편이 이기적인 겁니까..... 전 정말 모르겠습니다.... 이혼까지는 생각지 않지만.... 정말 하도 속상해서 말이 안나옵니다. 남편은 나보고사람 잡는다고 합니다..... 참 이상하지요??????정말 현명한 여러분의 의견 듣고 싶습니다......정말 결혼생활은 현실이더군요... 아직도 신랑이 놀은 1달 보름의 여파는 여전히 있습니다... 아 정말.... 우리 신랑 언제 철들까요... 철은 정말 들까요......... 정말 이젠 그만 하고 싶습니다.... 저 그렇게 함부로 극단적인 얘기 하는 사람 아니지만 한계에 다다릅니다.... 많은 도움 주세요... 질책은 그만..........자제해 주시고요...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