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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억울한 사연이 .....신문기사내용


BY 보문할매집 2001-05-08

제목 : 철거요원 40여명동원 '부수고파헤쳐'
작성자 : 울산매일 작성일 : 01-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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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무허 전통식당 "홀대"

보문할매식당 28년째 민물매운탕고집

경주시가 시내 중심가에 수백평의 무허가 건물을 지어 영업을 하고 있는 '경주 H빵'에대해서는 아무런 행정조치도 취하지 않으면서 (본보 4월 7일자13면}지은지 20년이 넘는 소규모 식당에 대해 최근 3년사이에 세 번이나 철거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사진> 특히 시는 보문할매식당(대표 김원곤)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시청직원 40여명이 굴삭기 2대와 대형트럭을 동원해 가재도구까지 마구잡이로 파손시킨 것으로 드러나 인근 주민들의 비난을 받고있다.
30일 경주시와 인근 식당주민들에 따르면 보문할매식당은 28년의 전통을 이어온 민물매운탕 전문집으로써 경상북도 사이버 관광홈페이지에도 등록되어 있어 국내뿐 아니라 일본 대만등 외국의 미식가들도 즐겨찾는 곳이다.
이때문에 보문할매식당은 지난 95년에는 한국전통문화보존회로 부터 명인장을 수여받는등 전통문화재로서도 보존가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식당대표 김씨는 "원래 있던 건물을 98년 인수 했을 당시 식당 철거명령에 대해 시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한 것이 강제철거의 원인이 된것 같다"며 "철거상태에서 경주시에 건축 허가를 신청해도 시에서는 무슨이유에선지 허가를 반려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경주시 관계자는 "토지이용계획상 녹지로 결정된 부지며, 보문호수 하류에 있어 건축 허가가 불가는하다"고 밝혔다.
한편 철거된 건물은 지난 82년에 초가집을 지어 영업하다 91년에 조립식 두동을 지어 영업을 했으나 김씨가 건물을 매입하기 전에는 불법건축물로 철거공문을 한번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 김종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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