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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이자님께!


BY 속상해! 2001-05-08

이라이자님!
님의 충분한 의견 잘 들었습니다..
그래요 왜 남자쪽만 사야하는지는 충분히 이해를 하는 바입니다.
또한 결혼이란 쌍방의 결합으로 서로 대등한 관계에서 출발하는 것도 맞습니다.
하지만 저의 이라이자님의 의견에 대한 반론은 이렇습니다.
우선 저의 집에서 시댁에 집을 사달라고 부탁한 적도 없습니다.
단지 저의 시댁에서 먼저 사주겠다고 하였으며 어느 친정부모가 그것을 솔직히 기대하지 않겠습니까!
집을 운운하면서 무시하지 말라면서 결혼당시 예단가지고 우리 엄마를 힘들게 하였으며 지금까지 엄마께서는 사돈어른들의 말씀이라면 부담스러워 하십니다.우리 엄마가 무엇때문에 그렇게 부담스러워할까요
그것은 딸 가진 죄라고 집을 먼저 말한 것도 시댁이고 아직도 유효하다고 믿으시기때문일겁니다.
저는 시댁에 꼭 집을 바라는 것이 아닙니다.제가 바라는 것은 충분한 진지한 대화끝에 무언가의 결론입니다.하지만 누군가 그러더군요..
기왕이면 집을 얻는 것은 현명한 결과가 아닐까하고요..
저는 여러분들에게 왜 시댁이 집을 사야하는가가 아니고 이런 시부모께는 어떻게 대처하여야 하는 가의 지혜를 얻고자 함이였습니다.
이라이자님께서는 저를 무슨 시댁 재산에 욕심이 있는 양 글을 올렸습니다.저희는 앞에서도 말했지만 맞벌이 부부이고 젊고 또한 안정된 직장입니다.돈이라는 것보다 더 중요한 무엇인가를 얻고자 했던 저의 고민이 이라이자님의 글앞에 너무나 변질되어 이러한 반론을 적게 되었습니다.이해바라며 누군가의 사정을 고려한 적절한 답변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