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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해서................


BY 소담 2001-05-08

아~~
오전까지만 해도 참을수 있었는데....
울 시엄니 얘기좀 할께요.

우리 시아버지하고 별거에 들어간지 한 15년쯤..
물론 다른 남자랑 장사하며 얼마전까지 살았죠.
울 시아버지 시골에 혼자사시고
우리가 장남이라 생활 책임지고....
거기까지는 얼마든지 이해해요.

어머니도 아버님한테 매 맞으며 돈도 한푼 안벌었다고 하니
아버님과 헤어진건 이해합니다.
그리고 다른남자 만난것도 이해하는데
우리 일 있어 시댁가면 맨날 싸우고
사네 안사네 새벽에 술먹고 전화하고...
여기까진 정말 참았습니다.

근데 어제 우리 시누이 전화와서 어머니가 지금 평택에서 다른 남자랑 산다며....어머니 인생이니 이해해달라며..
와~~~~ 상상을 초월한다.
3월달까지도 같이 사셧는데
그새 다른 남자라니...
어이가 없다.
3월 말에 만나서 바로 사셨다는데 돈이 많단다.
그사이 쌍꺼풀 수술하고 낼 모레면 미국행이라니 돈ㄴ이 있긴 한 모양이네.
아~~~~~~
우리 어머니 말년에 팔자폈네.
정말이지 말이 안 나온다.

울 신랑 어머니한테 오늘 전화했더니 인사하러 오라고 야단이다.
노인네가 창피하지도 않나.
울 신랑 화나면서도 꼬박꼬박 예예하며 대꾸한다.
더 열받는다.
그래 밥먹고 막 짜증냈더니 화내며 잔다.
아이구 내팔자야
정말 이제 울 시엄니 얼굴도 보기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