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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과 동시에 왠 날벼락....


BY 이런일이 2001-05-09

어떻게 이런일이 있을까?
울 사촌오빠 몇달전에 결혼을 했는데 고모가 너무도 속상한 이야기를 하더군요.
오빠의 사무실로 어느 아주머니의 전화를 받고부터 일을 알게되었답니다.
아내에게는 결혼전부터 만나던 유부남이 있었는데 이일을 집안에서 알고서는 오빠 모르게 쉬쉬하며 결혼을 서둘러 하게되었답니다.
그 사무실로 걸려온 아주머니라는 사람은 유부남에 장모라는 사람이었고 결혼 후에도 계속되는 만남이 있었던 모양이네요.
이제와서 오빠가 이상하게 생각되는것이 한둘이 아니라고 하네요.
슈퍼 갈때도 핸드폰을 들고가고....
신혼여행에서 돌아와 바로 일어난 일이라 아직 혼인 신고는 하지않았지만 만인 앞에서 약속한 결혼이 이렇게 무너진다는 것이 맘 아프네요.
회사나 주변에서는 집들이 안 한다고 난리이고 그렇다고 이런 사정을 다 이야기할수도 없고 그냥 숨어버리고 싶다고만 하네요.
순수했던 오빠의 마음에 너무도 큰 상처가되어 지금은 방황을 하고있네요.
오빠가 그 아내를 용서하고 받아들이기에는 너무도 하려한 과거가 숨겨져 있더군요.
이러한 여자를 어떻게 아무런 눈치도 못채고 결혼까지 할수있었나 오빠에게 잘못을 넘기기도 하지만 오빠는 그저 사랑했기 때문에 모든것이 이뻐 보였다고하네요.
신혼의 보금자리는 보름만에 무너지고 좋은 대학에 엘리트라는 호칭으로 사회생활을 하고있는 오빠에게 이 상처를 어떻게 다듬어주어야할지....
이런경우 물질적인 보상이 다는 아니겠지만 어떻게 보상받을수 있을까요?
결혼하면서 집을 사느냐고 1억이 넘는 돈이 들었지만 어떻게 그집에서 살수있을까요?
아내의 친정에서는 용서하고 받아달라고 애원하는데 이를 어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