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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아기를 가졌는데요~~~


BY 고민녀 2001-05-11

아래 글 쓰신분에게는 정말 죄송한 글이되겠네요~~~

이번에 둘째 아기를 가졌습니다.

울 첫째 이제 5개월도 안되었는데....

첫째랑 달리 이번에는 입덧도 많이 심하네요!!!

계산해 보니 울 첫째 돌지나고 바로 출산하겠던데...

그러면 첫째에게도 둘째에게도 소홀히 하게 될까봐...

그럼 오히려 지금보다 많이 미안해질까봐

(어르신네들에게 혼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말도 안되는 고민을

한다고!)

몸도 많이 힘들고 정신도 지쳐가도

이제 큰아이 낯가림시작해서 가득이나 힘도 드는데!!!

또하나의 걱정은 성관계때 직접사정한 튼튼한 정자도 아닌

중간에서 흘려들어간 정자라서!!혹시 태아가 덜 건강하지는 않을까.

솔직히 아직 친정엄마나 누구에게 말도 못하고

울 신랑과 둘만 알고 어찌해야 하나 전전긍긍중입니다.

저....지나다가 혹 이글 읽으시는분들이요....

혼만 내지 마시구요..솔직히 많이 힘들거든요...

어찌해야 될지 말씀좀 해주셨으면 합니다.

아래 글 쓰신 분에게는 다시한번 죄송하네요..

어떻게 글 순서가 이렇게 되었는지...

누구는 유산을 눈물겹게 안타까워 하는데..

누구는 주신 생명에 대해 고민을 하자니

제가 많이 호강스러운것같아 죄송하지만..

제 나름데로의 고민이 많이 되는관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