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술 한잔 하겠다는 신랑은 그 후로 전화 한 통 받지 않고
새벽 3시가 다 되어 들어왔습니다.
전화 한 번 두번 하다가 열받은 저는 오기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내가 이렇게 전화 안 받았으면 난리 났을텐데....
결국 짜증난 얼굴 보여주고 ..문열어주고..그대로 잤습니다.
매일 이런다면야 정말 못살겠지만 다행히 가끔 그러기는 합니다.
그래도...그래도...
저두 맞벌이하는데 잠 못자고 기다리고 있었다면 자기가 미안하다고
하며 저의 짜증을 풀어줘야 하는 거 아닙니까?
제가 늦게 온다고 하면 기다리지 말고 자야 하는 건가요?
아님...올때까지(자다가 깼다가 하더라도..) 기다린 모습을
보여줘야 하나요?
마음 한 구석에는 짜증내지 말고 맞아주자 하면서도 얼굴을 딱
보는순간 너무 화가 나서 짜증을 내고 맙니다.
선배님들... 신랑님이 늦게 오실때 어떻게 하시나요?
제가 아직 초보여서 그런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좋은 답변 기다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