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주말이면 시댁엘 갑니다.
신혼때부터 주말이면 시댁에서 보낸것이
아직도 입니다.
우리어머니,
살림을 엉망으로 하시고, 부억살림 난잡하고,
아무데나 쑤시고 처박아 놓으시고,
시댁엘 가면 정말 쉴틈이 없습니다.
그리고 다음주에 가면 또엉망이고......
정말 왜 그렇게 사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거기다 아버님 까지 아프시고,
몸도 안좋으신데,늘 술병을 끼고 사십니다.
술이 잔득 취하셔서 아무대나 쓰러져 주무시고...
우리 시댁을 생각 하면 가슴이 답답합니다.
저는 둘째 며느리고 형님이 한분 계신데,
거의 포기하고 사십니다.
우리 아주버님은 한번도 시댁엘 다녀가지 않으십니다.
아직까지는 어머님이 조그만 공장을 다니셔서,
생활비 걱정은 안하고 살았는데,
공장까지 그만 두시면,
정말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 합니다.
우리 남편 벌어논 돈도 없고 시댁 도움도 없어서
아직 까지 월세로 사는데.....
아무도움이 못되는 자식들 한테,
서운함이 많으신 우리 시부모님...
안따깝고,답답합니다.
어려운 시댁을 미워하지 말아야지,늘 그러면서도
부모님을 등뒤로 집에 오는마음은,
나도 어쩌질 못하겠습니다.
주말이면 마음이 무겁습니다
늘 섭섭해 하시는 시어머니를 이제는,
이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