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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없음 튼튼한 발로 뛸 수 밖에~~


BY 바보 2001-05-15

결혼10년째
결혼할때 시댁에서 1000만원을 해줬다
그 나머지는 대출
남편회사에서 도보로 3분거리의 아파트에 살고있다
그동안 우리 신랑은 좁은 집에서 편하게
살다보니 돈이란걸 귀하게 못느끼고
자기 조카결혼식때도 100만원 넘게 보태주곤했다
가끔 대출받아 쓰다가 나한테 들켜 대판 싸운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
그 돈은 어디에다 쓰는지?
남편?...아니다 시누들한테다...
한달전에 집 주인이 월세를 놓는다고 나가달라한다
우리남편 한달이 지나도록 방을 구할 생각을, 아니
관심도없다
지금 돈으론 서울에 아파트는 어림도 없는소리
난 남편한테 말했다
돈이 없음 튼튼한 발로 뛰는 수밖에~~
그래서 여긴 강남인데 지방으로 갈 수밖에 없다구.....
그래서 지방에다 집얻는다구~~
돈이 없음으로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촐 퇴근하면서 겪어보라구~~
시댁도 잘산다
우리시누 세명
둘 이혼
한명은 부도내고 도망갔음
시누아이를 대학교까지 시어머니가 가르쳤다
그 조카 결혼할때 100만원을 울 신랑한테~
울신랑 쥐뿔도 없는게~~~
잘나고 귀한아들 돈이 없어 고생하는거 보며 두번다시 우리한테
손을 내밀지 않게 해줄거다
넘 화가나서 두서없이 글을 올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