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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의 카드 남발을 고발!!


BY 홍차 2001-05-18

얼마전 정말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있지도 않은 국민카드사로 부터 대금 청구서를 받았습니다.
너무 놀라 카드사에 전화를 해보니 제이름 주민등록 번호 전화 번호 까지 다 맞더라구요. 나는 국민카드 신청한 적이 없다고 소리를 지르니 그럼 ****는 어디냐고 되 묻더라구요.
제 손위 동서가 하던 호프집이였습니다.
직장 전화번호에도 그 호프집 전화 번호가 있고...
손위동서가 제이름을 도용하여 카드를 발급받아 써 오고 있었던거예요.
그것도 두어달 사이에 1380000이 넘는 금액을 ...

본인 확인도 전혀 없이 ..그것도 주민등록증 확인도 전혀 없이
그냥 아무 확인 절차 없이 발급되었고 사용된거죠.
참고로 손위동서 신용불량자이며 우리에게나 다른 집안에도 막대한 금전적인 고통을 주었던 사람으로 우리집과는 의절하고 사는 집입니다.)

다음날 국민카드사에 방문하여 부정발급사실을 신고하고 떨리는 가슴을 쓰러 내리며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그런데 순간 섬?하고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혹시나 하고 다른 카드사에도 확인을 해봤습니다. 제가 갖고 있지 않은 카드로...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삼성카드사에도 제 이름을 도용하여 카드 발급을 받아 쓰고 있더라구요.
삼성 카드는 더 기가 막힌게 제 이름과 주민등록 번호 이외의 것은 하나도 맞는게 없는데도 카드가 발급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집주소도 틀리고 전화번호도 틀리고....물론 주민등록증 첨부도 없구요.
한마디로 경악 그 자체 였습니다.
그 사실을 확인한 순간 전 온몸이 사시나무 떨리듯 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어떻게 식구의 이름을 이렇게 도용할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아무런 확인 절차 없이 현금과 마찬가지인 카드를 이렇게 함부로 남발 할 수 있는지 ....
도저히 용서가 안됩니다.
만약에 이런식으로 카드가 남발되고 있다면 저 이외에도 이런 피해는 얼마든지 있을수 있다는 무서운 생각이 듭니다.
물론 부정발급 신고를 했기에 금전적인 책임은 나에겐 없다고 하지만 놀란 가슴 쓸어내리며 신고를 하러 다녀야하는 정신적 피해는 보상 받을 방법이 없습니다.
우리나라 신용을 걸머지고 있는 이런 대기업에서 이렇게 무책임하고 불법적인 카드 발급이 행해진다면 정말 문제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놀란 가슴이 가라 앉질 않고 있습니다.
혹시 주변에 저처럼 나쁜 마음을 갖고 있을 지 모르는 사람이 있다면 한번쯤 확인해 보십시요.
정말 기가 막힌 세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