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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아방땜에 (경험좀 알려주세요)


BY 애기엄마 2001-05-18

지금 우리는 시댁에서 살고 있는데
울 첫째가 지금 만 27개월이 넘은 여자아이인데 둘째를 지난 3월 30날 낳아서 놀이방을 보내기로 했답니다. 전 6월 부터 다시 직장을 다니기 시작할 거고요

지난주부터 다니겠다고 돈 14만원을 선금을 줬는데 지난주 내내는 감기가 덜컥 걸리더라구요. 동생생겨서 안그래도 예민하게 굴고 잘 먹지도 않고 해서 하루 보내고는 계속 못 보냈지요

그래서 요번주 부터는 월요일 부터 어제까지는 떨어질때 울고 두시쯤 데리고 올때도 좀 울먹이기는 해도 놀이방에서는 잘 논다고 하니깐 보냈는데 오늘 아침에는 완강하게 자기가 놀이방을 안 가겠다고 하는 거예요.

그래 시어머니 아기가 안쓰러우니깐 보내지 말라고 돈도 받아가지고 오라고 그러시는데 어차피 내가 출근하면 어머니혼자 애 둘을 돌봐야하고 (원하시는 일은 아니지만, 둘째땜에 이제 시댁에 들어와서 살게되었거든요) 그것도 넘 힘이들지만, 애기도 또래들하고 어울리면 배울것도 있고 좋을것 같아서 난 보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어머니는 내가 출근하게되면 자연히 좀 엄마하고도 떨어져야하니깐 그때 보내거나, 지금은 넘 어리니깐 2-3달 이따 보내면 더 낫지 않겠냐고 하시는데...
놀이방선생님은 다들 격는 과정인고 일주일 잘 했는데 또 다음에 보낼때도 어렵다고 그러는데..

울 아이가 유별나다고 생각지는 않은데 늘 엄마가 직장다니다 지금 두달 산휴동안 엄마가 집에 있으니깐 좋와서 그런지 엄마한테 엄청 매달리고 난리가 아니람니다.


제가 자꾸 첫째한테 엄하게 대하게 되고 때리기도 많이하게되고 힘이 드니깐 소홀하게되는 것이 넘 속상해요 그것도 아직 어린데, 언니라고 자꾸 강조를 하고 말썽부릴때마다 큰소리 치거나 무시하게되거든
요. 제 감정 콘트롤이 점점 힘이 들어지는군요.

경험있는 선배님들 어떻게 선택하는 편이 좋을지 조언좀 부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