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328

비자금


BY 치사해 2001-05-19

전 11년차 주부입니다
전 직장생활을 16년 정도 했거든요 그래서 모은돈이 있었어요 그리고 전 굉장히 알뜰한 사람이었거든요 그런데 시집와서 1년만에 분가해서 나오면서 나의 피같은 돈으로 전세를 얻었고 또 1년뒤 나의 퇴직금과 그간의 모은 돈으로 집을 샀거든오 그래서 돈이 하나도 없었거든요 그리고 또 틈틈이 모아서 남편을 다 주었거든요 그 결과 전 빈털털이입니다 남편 돈이 내돈이고 내돈이 남편 돈이라고 생각하고 살아왔는데 그건 큰 착각이었어요 니도 내돈 따로 따로 있더라고요 내가 청춘을 바쳐서 모은 돈 아깝다고 생각안하고 남편 준 것이 큰 실수였어요 지금은 매일 조금씩 구걸하면서 생활비 타 쓰고 돈 달라 하면 인상 쓰거든요 저의 남편은 자영업을 하기 때문에 돈이 돌때도 있고 안 돌때도 있지만 그래도 돈을 잘 안주거든요 그러니 님도 절대 주지 마세요 아예 알바를 그만 두세요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절대 남편 주지마세요 다 소용 없어요 남편 주머니에 들어가면 절대 안나와요 그런 사람들은 끝까지 아내에게 돈 주는 것을 무척 아까워 하는 사람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