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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긴가봐요///


BY 권태기 2001-05-20

다름이 아니구요.. 전 이번 결혼 오년차 되는 주붑니다..
자꾸 신랑이 싫어지네요.. 싫다기보담 그냥 옆에 오는것두
귀찮구 그래요..
옛날 울 신랑이 바람낫을때 나한테 대햇던 그대로 제가 대하게
되데요..옆에 조금만 붙어두 짜증나구.. 말하기두 싫구..
머리부터 발끝까지 맘에 드는것두 하나 없구..옆에 오는것 조차 싫구
왜 남자들은 땀냄새.입냄새도 조금씩 나잖아요..
그게 넘 싫구.. 애들이 다섯살, 이제 돐배기가 잇거든요..
고것들하구 하루종일 씨름하다보면 밤에 신랑이 그걸 원할땐
정말 정말 끔찍할정두로 신랑이 싫어요..
옛날엔 이러지 않앗는디..
그러다보니 신랑하구 마찰두 자꾸 일어나구..맘속으로 미안하기
까지 하대요..어떻게 보면 신랑의 바람핀 댓가다 하구 생각두 하지만
그래도 조금은 미안하대요..
선배님들 권태기 극복하신분 계심 갈쳐 주실래요..
세월이 지나면 나아지겟다 싶겟지만 이렇게 서로가 무덤덤해질까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