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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우울증은아니다


BY zz1223 2001-05-20

내가 왜이럴까!첫째가말도하기전 난 계획에도 없는 둘째를 갖게 되었다. 임신우울증은아닌것같다.내나이 아직23이다.내가 겪기엔 너무 힘들고 버겁다.집에서 반대한 결혼이기에(아직식도 못올림)불만을 토로할수도 없다. 속상하다. 남편은 매일 늦는다.오늘은 일요일 인데 또 무슨 핑계를 대며 나갔다. 첫째 분유값도 제대로 못대고 있는 실정...남편은 지금 퀵서비스를한다. 하루벌어먹고 산다.하지만 그걸로는 정말 애기우유값은 커녕 월세며공과금도 밀린상태...집에 제대로 되있는것도 없다. 지금임신9개월 임신초부터 난 제대로 먹질못해 배가자주아프고 몸이 여기저기 말을듣지않는다. 왜 그, 직업을 고집하는지...그동안 첫째도 우리집에서 거의 양육비를 대준 현실 ...첫째 낳고 병원비간신히 하지만 친정에서 다음날 돈을 주었고 그 후로 무슨일이 있을때마다 친정에서 10만원씩보내준게 한두번이아니다. 애기옷이며 분유.물티슈,모든것다 우리친정에서 대주고 사다날라주었다. 하물며시아부지 제사비용까지.그리구 전기세 밀린돈이며 모두 대주었다. 지금우리 현실 전화도 완전히 끊기구 냉장고도 고장이 났다. 슈퍼에 외상한 애기분유값..정말 말로 하면 밤을 센다. 미칠노릇이다.더군다나 이번달 말이면 예정일인데...병원비가 걱정이다. 여러분 나 어떻하면 좋죠... 어디다 챙피해서 돈빌릴수도 없구...정말 막막해요. 뱃속에 있는 아기에게 너무 미안해요. 남편은 정말 구제불능인가봐요. 아무런 대책을 세울생각않고 밖으로만 나도니... 9개월되기전 중절수술도 생각해봤지만 무섭더라구여 나중에 누군가에의해 원망들을까ㅓ봐...여러분 저 어떻하면 좋죠...이;러다보니 난 점점 외롭고 허전하고 울어도 울어도 끝이없네여..누가 저 좀 도와주실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