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318

나~아~쁜 세상(2)


BY 애쉴리 2001-05-21

아까의 내 나쁜 짓으로 인해 동심 에 해가 됐을까 걱정을 하며

차에 오르니 남편은 수원으로 차를 몰고 간다
"어디 가여?"
"유원지"
"갈려면 안양 1번가 나 평촌 시내 나 갈것이지왠? 유원지?"
"마실 가자며?"
(마실이란-울 친할머니께서 즐겨 쓰시던 단어로서
옆집에 놀러가다.
앞집에 놀러가다.
뒷집에 놀러가다.
란 뜻으로 친한 집에 가서 맘에 안드는 집안 뒷담화를 나
누는 깊은 사연이 있는 단어로서)
"녜, 아무데나 가여!"


유원지에 들어서니 어느덧 컴컴해 졌고 여기저기 촌스러운듯한 불빛들이 자태를 뽐내며 유원지를 밝히고 있었으니


불륜으로 보이는 중년부부
원조교제로보이는듯한 아버지와딸
(사상이 불순해서 보이는게........쯔쯧)
하이라이트! 깻잎소녀 그룹들..........

깻잎소녀중 막강파워로 보이는 듯한 아이들은
어설픈 화장과 어설픈 정장, 신발......흡연까지.....

깻잎소녀중 시다바리(?)로 보이는 여자들은
다소곳히 짧은 교복치마, 짧게 맨 가방
그리로 열의를 다해 만든 깻잎헤어 스타일.....
가히 ART였다


수원유원지에 가보신분들은 아실것이다.그곳의 분위기를.....
그곳의 하이라이트superstar 가 있다(잘난척!척!)

슈퍼스타 앞엔 유래를 찾아볼수 없는 귀족적 분위기의
의자가 (?) 주루룩 놓여 있었고
거기엔 젊은 총각 들이 넋을 놓고 뭔가를 응시하고 있었다


슈퍼스타는 상하좌우로 격렬하게 움직이며발정난 숫캐 들에게 무언의
포르노 필름을 제공하고 있었으니.....
짧은교복스커트, 미니스커트 입은 깻잎소녀들이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더욱더 기가 막힌것은,
삼류 디제이가 혀에 버터를 가득 발라논 목소리로

"똥꼬, 똥꼬 " 를 외치고 있었으니

내용인 즉

ㅌ ㅓ ㄹ~~~~~~~


이 어쨌다나

글면서 미니스커트 보단 핫 팬츠가 더 스릴 있다고
담엔 핫 팬츠를 입고 탑승하시라~~~~~

치마는 넘 화끈하게 보여서 재미가 없단다
핫 팬츠는 애간장을 녹이면서.........
보일듯.........말듯............
"똥꼬"
"똥꼬"


더 이상 듣기엔 내 속이 확 디비질 것 같아


" 저런18 놈 저런 멍멍이와 사촌..........
육두문자..............................
소새끼, 말새끼, 양 새끼를 찾았더니"


남 편이 그냥 가잔다




무섭다 세상이............
그 디제이의 어머니도 여동생도 여자인데........
어찌 저리 썅 스런 말들로 여학생들을 유린하는지........
갑자기 딸 낳기가 겁난다
이런 거지 같은 세상에 내딸을 내 놓기엔
세상이 더럽구 추잡하다
그리고,여성만을 위한 사회적 장치 또한 너무 미비하다

권력 있는 사람들아
인구 성비를 맞추구 싶거덩
저런 **********씨빠빠 같은 애들 정리 좀 해 주라~~~~~
맘 놓고 딸 좀 낳게


아니,
우리 아이들 맘 놓고 아이들 기를수 있게 사회정화 되길.......





------갑자기 왠 사회정의 실현 운운 하느냐구요?
그날 그꼴 보구 머리 확 뒤집혔습니다
남자들아 여자는 너거들 장난감이 아니다
하나의 생명을 잉태하는 작은 성전 이니라
아무리 그모양이 예쁘건,밉건 뚱뚱하건
외제 브랜드로 몸을 둘둘 말았건
깻잎머리에 담배를 펴도.........




*노출의 계절입니다자기자신,딸들을 단속(?)합시다


이번여름 노출패션이 유행이랍니다
성 범죄를 걱정하며.......
뭐라 나불거렸는지 기억 못하며......


걱정이여~~~~~~걱정 내 몸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