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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아픔일 수 밖에 없는 아이.


BY 가슴앓이 2001-05-21

이제 30을 지나려 하는데 언제나 생각하면 아픔이되고 연민이 되고
미움이 되는 그 아이를 만났다.
만나지리라고도 ,또는 못만나지리라고도 생각했던 아이였는데....
386의 대표적 비애를 안고 내 앞에 나타나서 나를 연민의 혼란함에 빠뜨림이 힘들다.
나의 사는 모습이 마치 그 아이에게 죄를 짓는듯
많이 달라지고 달라져서.
아마도 이러지 싶어서 그 철없던 시간들 속에서도 헤어짐을 가졌을 것이었을까.

가끔씩 이러했는데..

내가 그를 사랑한 것도 아닌데
미칠 듯 그리워질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