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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


BY 난 나 2001-05-21

사람은 누구나 각자의 색깔이 있다.
그런데 남자라는 이유로 자기 색깔만 고집한다.
난 이제 색깔도 없어져야 하는건가?
서로 중간색이면 어떨까?아님 한번은 자지 색깔
또 한번은 내 색깔로 바꿔보면 어떨까?
여자가 자기 생활을 찾는다고 그것도 애엄마가
다니면 안된다 한다.난 전업주부도 아니고 어정쩡한
아줌마다.가게에 필요로 하면 달려가는 항시 비상대기조다.
그렇다고 대접은 커녕 필요할때 쓰고 빼내는 무슨 기계 부속품인양 ..
그러니 난 더군다나 저녁 늦은 시간이라도 아주 가끔이라도 나를 찾고 싶다.숨 쉬고 싶다.
여자는 밤에 안된다 한다.돌아다닌다는 자체가 용납이 안된다 한다.
남자는 밤새워도 된다한다.자기 생각이 그러하니 못 맞추면 집 나가라 한다.지금 나갈순 없다 했다.누구 좋아라구.....애들은?
이미 난 녹이 다 썰었는데...반쯤은 고장난 기계인데....
무조건 남자생각에 맞추고 살아야 되나?아니면 집 나가야 되나?
도대체 무슨 권한으로 나가라,마라 하는 건가?웃기는 사람이다.
내가 이사람과 살려면 조용히 내 색깔 없이 죽어 지내는 게 진정 가정의 평화를 위하는 건가요?
누가 내게 답 줄 이 없는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