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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좀 자자 !


BY 여피맘 2001-05-22

남편이 방금전 (새벽1시반) 술취한채 들어 왔다.
곤히 자는 딸래미 껴안고 뽀뽀하구 비벼대구..결국 깼다..

난 다른 방으로 갔다. 잠이 부족하니 더 잔다고..
딸래미 아빠왔다구 좋아하더니 칭얼대기 시작 결국 울기 시작한다.
남편, 딸래미 요구사항들에 동문서답만 하더니..자라고 명령한다. 3살 짜리한테 !
스위치 끄듯이 잘줄 알았나..

결국 나왔다. 방에서. 딸래미 안고 투덜댔다. 제발 밤엔 나도 좀 쉬자고. - 저번엔 딸래미 낮잠 재우고 있는데 끈질기게 초인종 눌러 대는 외판사원한테 한바탕 퍼부었다. 딸래미 결국 초롱 초롱. 내 휴식시간 2시간은 날라가고..

젊은 맘들은 그기분 알거다. 선물 받았다 뺐긴 기분..괜히 약오르고 억울한 그 기분..

남편 열받아 옷 챙겨 입고 나갔다. 엔진 소리..술집 마담한테나 갔겠지..방금까지 있던..돈도 많겠다...좋겠다. 나가두 갈데가 많아서..
그러든 말든 난 딸래미 재우는데 여념이 없다.
이제 겨우 잠이 들었다. Zzzzz..^o^

난..잠..다 잤다.-----------지금은 3시 50분--------------새벽

지는 어디서 잠 자-알 자고 있겠지. 내 잠 다 깨놓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