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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선물이라고 하기엔??


BY 의문? 2001-05-22



혼자서 고민해보지만 적확한 답이나오지 않아 이렇게 몇자 적습니다

지난 설날에 남편이 회사여직원이 사준거라면서 넥타이를 가져왔더

군요. 내가 왜?라고 물으니 남자직원이 5명있는데 5명 모두에게

주었다더군요. 그냥 그러려니 넘겼습니다.

그리고 디자인이 마음에들지않아 백화점에 교환하러 갔더니

이미 세일도 끝나고 설 연휴도 끝난후라 마음에든 넥타이가 없어

현금으로 환불를 받아 왔습니다<일만오천원>

그러면서 잊고지내다 요즘 남편의 행동이 의심쩍어 그때일을

다시 되돌아 생각해보게 되는군요.

월급쟁이 여직원이 다섯명이면 모두 합쳐 칠만오천이나 하는데

그런돈을 써 가면서 사무실 남자직원들에게 그저 고마운마음하나로

그리할수 있는지? 설날이라 여기저기 돈 쓸일도 많을텐데요.

같은직원 아내에게 물어보고 싶지만 괜히 흠 잡히는것같아

물어볼수도없고 ,그리고 날도 너무 많이 지나서....

저는 40대라서인지 요즘 젊은세대들의 마음을 읽을수가 없네요.

단순히 선물로 여겨야할지? 아님 다른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지?

아가씨가 상사에게 넥타이라니요.

그저 간단한 손수건 정도면 모르겠지만요.

이것이 요즘 변하고있는 남편의 일련의 행동들과도 연관이 있다고

해야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