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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땅 그리고 봄비. 인생이란 다 그런 것


BY 예쁜이 아빠 2001-05-22

너는 봄을 날으는 새
아지랭이 타고 하늘을 춤추는 새

나는 집을 지키는 강아지
너의 꼬리를 물끄러미 바라보는 가엾은 강아지

너는 산도 들도 강도 모두 너의 차지
너는 봄을 날으는 새

나는 네가 집에 들어오면
그저 반가워 애타게 짖는 강아지

너는 나의 머리를 쓰다듬고는....

네가 집을 나서면
난 다시 집을 지키는 강아지

너는 저 멀리 사라지고
나는 다시 너를 기다리고

너는 봄을 날으는 새
오늘도 내일도 꽃바람에 실려 가는 새

-과거 언제인가 봄에-

주님!
내가 당신께 가는 길이 무엇입니까?
이렇게 매일매일 고민하는 이 봄에 당신은 무엇을 가르쳐 주시려 하나이까?

내가 어려울 때 당신은 항상 내곁에 계셨나이다.
당신이 나를 사랑하심은 난 항상 알고 있습니다.
천주님!
이 몸을 불태워 당신의 크신 사랑을 이루게 하소서
제게 주어진 능력을 바탕으로 당신의 사랑을 베풀게 하소서
나의 영혼에 당신의 능력을 심어 주소서

주님!
이 가련한 양을 돌보사 자신을 돌아보는 어리석음보다 더욱 크고
넓은 안목을 주소서
세상의 모든 추함과 악함을 꾸짖게 하소서



오늘은 봄비
그저 바라보는 봄비

애들은 열심히 장난하고....
그들도 비의 슬픔을 언젠가 느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