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머리가 하얘요
밤새 울고,또울고
아침에 엄마한테 전화가 왔어요
그 핸펀 통화 내역서 끊을려면 사용자의 위임장이
필요 하대요
그래서 엄마가 써달라 그랬더니
아빠가 안된다하셔서는 밤새 싸우 셨나봐요
속이 뒤집히네요
벌써 담배를 한갑채 피워대고,
손 발이 떨려서............
남자들 일생에 한번씩 바람피운다는 말로 엄마를 위로 했지만
엄마가 어떻게 힘들게 살아오셨는지 딸로서 너무 많이 알고 있기에
엄마가 가엽고 엄마보다 제가 더 억울한거 같아요
엄만 맘도 약해서
그냥 무너질거 같은데.......
제가 좀 남자 성격인데...제가 가서 엄마 옆에 있어 드려야 하는데.... 아빠는 제가 알고 있다는걸 아직 모르시고
하도 성격 드러운 내가 가면 살인 날거 같아(그여자)....
남편 분 중에 바람 피웠던
그래서 잘 마무리 시켜서 사시는 분중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증거 잡을땐 어디서부터 어떻게 하는건지좀 꼭꼭 알려주세요
낼 모레면 화갑인 친정부모님들 이혼시키고 싶진 않아요
엄마는 이혼 안하고 평생~평~~생 살면서 아빠속 썩이고 살고 싶데요
그러는 엄마한테 말로는
이혼하면 좋은 자리 알아봐서 시집 보내드릴께요 라는 엽기적인 말까지 했지만...........
속 뒤집히네요
좀 알켜줘요
그년을 어떻게 죽여야 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