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545

삼촌 등쳐먹는(?) 어떤 여자...


BY 꼬마주부 2001-05-24

막내삼촌이 있는데,...35쯤 되었거든요,
그런데..삼촌은 소아마비예요.
장애인 회사를 다니는데...
거기서 알게 된 여자가 "오빠 오빠"하면서 따라다니나봐요.
그런데 삼촌을 좋아하는 척 하면서 자꾸 돈을 빌려달라고....
그래서 처음엔 엄마가 같이 나가서 엄마 돈을 꿔주는 것처럼
빌려주고 갚을 날짜까지 확인 받았었는데, 삼촌이 아직도
돈도 못 받았더래요.
언제 줄거냐니까 12월에나 준다고...
삼촌은 마음이 착해서 그러라고, 괜찮다고, 편할 때 달라고, 하는 것 같은데 주위에서 볼 때는 그 여자가 꼬셔먹는 것 같아요.
그 후에도 또 몇 번 돈을 빌려갔다던데...
삼촌은 그 여자를 좋아하구, 결혼도 하고 싶어하는데,
그 여자는 자꾸 부모님이 반대한다고만 그러고,
소개도 안한대요.
그리고는 자꾸 삼촌을 불러내서 음식 먹고 삼촌더러 내라고 하고...

아무튼, 그 여자를 좀 혼 내주고 싶은데 방법이 없을까요?
이런건 삼촌이 알아서 처리해야 하지만 삼촌이 워낙 순진하고
착해서, 또 정상인이 아니라서 삼촌이 해결하길 바랄 수도 없는 상황이구요....
엄마랑, 저랑, 이모랑 같이 속상해 하고 있는데 좋은 방법 생각나시는 분 계시면 말씀 좀 해주세요....
속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