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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넘어가도 나몰라라...이런 집주인


BY 세입자 2001-05-26

작년에 이사와서 기한도 아직 남았는데
년초에 우리가 계약한 집주인 아저씨가 별세

기한 까정 살다 이사하려면 겨울인데 집도 잘 없구
아이도 있어17개월 인데 아무래도 힘들것 같아
이번참에 이사 하려고 주인한테 알렸는데
상속문제가 어떻구 저떻구
같쟎아서 이거팔아 봐야 돈 얼마한다구
상관 않고 부동산 여기 저기에 내놨는데
등기부를 떼어본 결과
이게17평 아파트거던요
1.기본 융자1100만원
2.전세2500만원(저희가 다른집 보다500-700백 싸게 있어요)
3.가압류 400만원

우끼는건 이집 매매 시세가 3700밖에 안하거든요
마이너스가 나서 큰일이다 싶었는데
다행히 3900만원에 이집을 사겠다는 사람이 있어 매매 계약이
된 상태인데
이집 사는 사람이 융자,가압류 풀고 나서 우리 한테 돌아오는 돈은
어제 2400만원 나머지 백만원 은 주인한테 받아야 되는데
주인이 돈이 없대요
융자가 원래는950정도 밖에 안되는데
한달에 몇만원 안되는 그돈도 못갚아서 이자에 이자가 붙어
천만원이 넘었다는거예요
그래서 지금 몇만원도 못내는 사람이 어떻게 백만원을 갚냐고
못 주겠다고 뻐대는데...

부동산에서는 집산다는 사람이 있어 다행이지
안그래도 은행에서 경매 들어 갈라 햇다더군요
경매 붙이면 시가70% 3700에 70%면2500정도
그러면 우리는 전세금2500에서 1000만원 넘게 날려야 한다는군요
경매에 붙이는 것보담 100만원 손해 보는게 낫긴 한데
주인 싸가지 없는 행실에 넘 화가 납니다
울 남편 어제 막가파로 나가면서 경매 내라면서
이번 참에27평으로 이사 갈려하는데
집산다는 사람이 6월 16일날 이사온다는데
지금 급히 알아보니 집도 없고
우리짐 이삿짐 센타에 맡기던지 해야 할판입니다

여러분 100만원에 대해 어쩌면 좋죠
돈백만원 많은 돈은 아니지만
그래도 월급생활 하는 사람한테는 두달 세달 걸려야 모을수 있는 돈입니다

집주인 시랭 짜증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