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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가자고 깨우는 우리남편


BY 나 며느리 2001-05-26

우리 어머닌 왜이럴까?
오늘도 전화 하셔서 집에 오라신다.
어제는 시아버지...
저번 토요일 우리신랑 쉬는날 이었는데,
집에 안왔다고,역정 내시고...
우리도 집에서 쉬는날도 있어야지,
매주 시집에만가나...... 정말 답답하다.
우리 형님 같은동네 사는데도,
우리 어머님전화 안하시고,
아주버님 시집에 오는꼴을 못 봤는데,
나하고 우리 신랑만 만만 하신가보다
더구나 살림하고는 거리가 먼분이라,
집안꼴하고, 주말이면 난정말 돌아 버리겠다.
늘 섭섭해 하시고 집에 올려고 하면.
벌써가냐고, 인상쓰시고,
다음주에,또 와야된다고 못 박으시고,
평일에도 애업고 버스타고 오면 안되냐고,
한심해하시고,
지들끼리 외식하고 그런다고 생사람 잡으시고,
놀러도 지들끼리간다고 그러시고,
우리 친정엄마, 니들끼리 잘살면,그만이지.
그러시는데, 우리어머니 왜 그러실까?
미워하고 싶지않은데, 자꾸노여워 하시고 그러면,
죄 없는 남편까지 꼴보기 싫어진다.
며느리 힘들면 당신아들 힘들다는걸 왜 모르실까?
내일 아침에 또 싸우겠지...
집에 가자고 깨우는 우리남편하고...
너무싫다. 시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