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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을 믿지만....


BY 마님 2001-05-28

허....한숨이 나와여.... 저희는 서울에서 살다가 4개월전에 지방으로 이사를 왔어여.... 둘다...31/26 젊은 나이지요....대학교 4학년/3학년때...결혼했지여...반대도 장난 아니였지만...여대라서...더욱 더 눈총을 받아가며... 결혼한지 5년 되어 가는군요.... 남편은 자상하고 가정적입니다. 지방으로 이사온지 얼마 안돼어서...외박을 하더라구여... 동문들 모임에서...마셧다구...요...그땐 그랬어여.삼세번이라는데 하며 봐주엇죠....근데 토요일날 아침8시에 들었왔어여...새벽 1시에 노래방에서 대학원 동기들하고 잇다가 오겠다구 그래서 웃음도 나오고 그래서 그러라고 그랬지요...근데 아침에 아이 우유 먹일려구 일어나 보니 소식 없더군요... 8시에 들어와서는 미안하다구 다시는 그러지 않겟다구 그러면서 애교를 부리더군요...큰소리 치는것두 우스운 일이겟지만 도 남자 애교 부리는 것두 싫더라구요...그래서 핸드폰 봐봐더너 민이라는 사람의 번호가 발신되었더군요...다음에 진이라는 여자두.... 자고 있는 그이를 깨워 화를 냇어여...새벽 3시 30분에 전화를 걸 시간에 아내와 아이에게 전화를 해야하는거 아니냐...모르는 사실이라고 하더군요...진이라는 아이에게 전화해 보니. 노래방에서 같이 놀아주는 아르바이트 한다고 하더군요...자기가 좀 인기가 많아서 누군지는 모르지만 걱정은 하지 말라구요...기가 막혀서 그럴수 있나여... 제나이 26에 아들하나가 있구요...지금도 나가면 아가씨라고 하는데...그여자는 나보다 2-3살은 많아보이던데....무서?m어여... 애도 보이지 않더라구요....차키 빼들고 나오려는데...못가게 주차장에서 그러는 거예여...아이를 범퍼위에 올려 놓기두 하고 문을 뿌셔버리겠다 그러기도 하며서 창피하게 아파트 사람들이 구경했겠죠...그래두 끝가지 차에 타서 안나오고 친정으로 달렸어여.....광분해서... 자기가 걸지도 않은 여자의 번호며 차에서 너무 많이 술마셔 잠시 쉰다는게 잤다며...그러말 다 믿어여... 그치만...그 무었보다 화가 나는건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저하구 아이가 남겨져 무서워 한다는걸 ....책임의식이 없다는걸 탓하구 싶네여... 친정오니 좋군여...백화점 셔핑두...오래할 수 잇고 오랫만에 옷도 사구...친정 엄마/아빠 제편 들어주며...사위 점수 팍팍 깎구....그러나 휴......이걸 수습하려면 한참 걸리겠죠....? 시간이 되돌리려면...친정아빠는 와서 무릎 꿇고 빌기 전에는 가지 말랍니다. 아이가 보고 싶어여....걱정되구...회사는 갔을까... 친정으로 전화 안하는 남편이 야속하기도 하구... 친정으로 오지 말껄 그랫나여....? 전 아직두 철이 없는 걸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