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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가 ㅎㅎ


BY 후... 2001-05-29

돈없어 시댁에 얹혀 산다.
그래서 많이 기죽고 산다.
매일 술드시는 시아버지에 시동생둘에
방도 같이 쓰지 않는 시부모님
밥도 몇번씩 차려야 하고 애기하고 편안히 낮잠 한번
못잔다.
시어머님 야간일하실때는 아이데리고
가까이 사시는 사촌형님댁에 간다.
가끔은 친구네 집에도 놀러간다.
사촌형님네 가면 서로 어려운 시댁일에
대해서 애기하고 오곤 하는데
하루는 울시어머니 나때문에 속상하다며
사촌형님네서 우셨단다.
나때문에 눈치보느라 시동생 밥안먹고 다녀서
쓰러졌다고 울고 불고 하셨단다.
그 형님 내편든답시고 둘이 하던 애기 그대로 다 전했다.
시어머니 나 이상하게 보신다.
이제 사촌형님네도 못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