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형님 낮에 전화해서는 이혼한다네요
항상 위태위태하더니 결국엔 이혼이라네요
저희 시어머니 올2월에 돌아가신후 그래도 좀 나아질려나
기대했었는데 저희 아주버님 사실 저라도 같이 살기 싫어요
전 울 형님한테 어떻게 말해야하는지 너무 난처해서
듣고만 있었어요
신랑한테 회사로 전화해서 알아보라하니 오늘 서류해서
법원에 다녀왔다 하더랍니다
신랑도 속이 상해서 술한잔하고 잠이 들어버렸어요
애들두 문제고 아주버님두 걱정이고 형님두 불쌍하구
전 너무 걱정되고 심란해서 잠이 다 달아나버렸어요
누님이 한분계신데 제가 연락해야하는지요?
저녁에도 형님댁에 전화를 해야하는지 직접 가봐야하는지
어찌해야하나요?
동생네도 아니구 형님네라 더 어렵기만하네요
그냥 어쩌면 좋을지 몰라 속상해서 써봤네요
이럴땐 제가 어떡하면 되나요?
당장 내일 아침에 일어나서 형님한테 연락하자니
아주버님이 받으면 뭐라 해야하는지....
누나한테는 알려야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