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 먹는거 마누라 쓰는거 아까워서 벌벌떠는 인간이 시집일이라면
그렇게 통이 클수가 없다
그렇게 통큰 인간이 어버이날 장모에게는 단돈 5만원 부치지도 않는다
난 옛날부터 인간으로 보지도 않았으니 갈등은 없다.
결혼 10년쯤 되었을때 엄청 고민하고 갈등하고 울면서 결심했다
살기로
하지만 뿌린데로 거두는 것이 인생사 진리가 아닌가
용서 한건 아니다
55살만 넘으면 이혼 할려고 마음 먹었다
철저하게 지금부터 계획을 짜서 이혼할거다
지금 꼬투리 잡기만은 기다리고 있다
바람이라도 피면 얼마나 좋은가
확실하게 공증이라도 받아놓게
지금 돈이 없어 우리딸 과자도 못사서 보냈다
생활비 한달에 100만원준다
거기서도 일있으면 꿔돌라고 가져간다 준적은 없다
드러워서 침이라도 뱉고싶다
100만원서 공과금 이자 학원비 빼면 30만원정도 남는다
먹기는 먹는다.
내가 지금 우리딸 과자도 못 사주는건 친정엄마 집을 내이름으로 등기
했다
등기 비용이 400정도 들었다
엄마에게 등기비용까지 돌란소리는 정말 못한다
그거 알면 남편이란 인간 형님에게 차사주고 싶어 몸살난다
그거 몰라도 차사주자고 했는데
형님내 월급 우리보다 많다
그런데 그렇게 난리다
또 어머니 고향에 묘자리 사러 저번주도 가고 이번주는 휴가까지 내서
간단다
묘자리가 없는것도 아니다
땅사논거 있다 시어머니가 고향에 묻히고 싶다고 하니까
저렇게 난리다 지엄마는 말만하면 해줘야 한다
자식 학원 못보내도 못먹여도
이젠 완전히 정상으로 보이지 않는다
형제들이 분배 해서 돈내지 않으면 지가 산단다
어매 기막혀
요즘 일주일에 두번꼴로 청심환까지 먹는다
속이 울렁거려
드러운 놈으새끼
그돈있으면 친정엄마한테 가져온 돈 2000만원이나 갚지
쪼들려서 집 팔고 싶어도 (엄마집이었던거)내가 후일을 생각해서
안판다
초짜 중짜 아줌씨들 절대 친정돈 가져오지 마세요
친정에서 돈주면 숨겨요
나처럼 생활에 보태지 말고
전 진짜 몰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