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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 아줌마닷컴


BY 반성 2001-05-31

저는 가입한지 얼마 안되는 새내기 회원입니다.
저희는 시댁쪽 부모님이 않계셔서 그런쪽으론 갈등없이 살고 있는데 제 친구들도 그렇고 여기 들어와보니 정말 힘든분들 많으시네요
저는 저희가정 하나 챙기면서 늘 생활비 부족하다고 걱정하지요
더 힘든분들이 시댁이면 친정 다달이 챙기면 사시는걸 보고 반성했습니다. 저는 친정부모님이 장사를 하셔서 아직 경제적으로는 힘들지 않다고 생각되어 하나라도 더 얻어쓰려고 했거든요.
은근히 바라게 되고 오빠 뭐 해주면서 나 않해주면 속상하고
그런데 생각해 보니까 제가 해드린게 너무 없는거에요 바라기만 하고
어제는 갑자기 엄마한테 미안하더라구요. 엄마가 제딸 이뻐한다면서 툭하면 장사하시는 엄마한테 아기맡기구 일보구...
그래서 어제는 맘먹고 백화점가서 엄마 여름옷 하나 샀답니다.
그맘 사라질까봐 다른일 다 제치고 가서 샀지요
엄마 사랑해요. 그리고 고맙구요.
엄마한텐 이런말 낯간지러워 직접못하지요
컴 못하시는 엄마 이글 볼리 없겠지만 그래도 한번 해봤습니다.
모두에게 즐거운 하루 되셨으면 하구요 그냥 글 올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