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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이렇게 힘이드는지.....


BY 재리미 2001-05-31

3살 4살 정확하게 말하면 18개월 33개월이 된 두딸을 있어요.
처음엔 너무 힘이들어 날마다 울었죠.
작은 아이 임신을 하면서 더욱그랬어요.
전 입덧이 너무 심해 냉수로만 지낼 정도였으니까요.
이제 겨우 조금 편해지나 싶더니 이사(여기는 울진)오고 나서부터 줄곧 큰애가 감기를 달고 사는거예요.
처음에 의사가 하는 말이 지역이 달라져 한 6개월은 고생할거라구요.
근데 갈수록 더 한거예요.
저번주에는 수족구를 시작하더니 두말할것 없이 작은애 시작하구, 겨우 좀 먹는다 싶더니, 기침을 그렇게 또 하는 거예요.
처음 병원 가니까 아무렇지도 않게 알레르기성 콧물약을 주더라구요.
효과가 없어 다른병원을 갔더니, 기관지염이래요.
심하다고 하더구요.
날마다 다니고 한일주일 갈거라네요.
둘째는 그냥 감기이구요.
우리집 애들은 잠버릇도 고약하거든요.
큰애는 보통때도 자면서 자주울어 행여나 다른집에 가서 자면 다들 잠못잤다고 성화일정도로 사람을 귀찮게 해, 전 보통 하룻밤에 대여섯번 일어나는건 기본이죠.
둘중에 하나라도 아프면 거의 못잔다고 봐야 되구요.
처음엔 여기와서 너무 자주아픈것 같아 애가 안스럽더니, 이젠 짜증이 나서 미칠것 같아요.
그러다 울고 자는애 보면 가슴이 아파 또 한번 미칠것 같구요.
어린이집을 보냈는데, 유행하는 병은 다 가지고 오니 작은애는 또 전염되고, 애가 이상한건지 지역이 이상한건지....
그래서 고민이예요.
어린이집을 그만 보낼까.
이렇게 마음을 접으면, 또 시간이 너무 무료할까봐 애가 측은하구.
다른분들도 다 이렇게 힘들게 애를 키웠을까요?
아님, 내가 너무 약한 엄마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