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892

남편기다리구 있어요....


BY 힘든녀 2001-06-01

남편은 화가나면 저랑 말을 안합니다....
이번에도 정말 대수롭지않은일....
같이 차를 타구 가다가 전화가 왔죠....
받기 그래서 조금있다가 걸어달라 그랬죠....
시어머니도 같이 계셨거든요....
남편이 누구냐구물어서 나중에 얘기해준다구 했죠....남편은 자기한테 숨긴다구 섭섭했나봅니다
그러구서 이틀을 삐져서 잠도 같이안자구 새벽에 자구 (공부하다가)말도 안하구 그야말로 냉냉그자체입니다..
아깐 나 나갔다와....하더니 어디가냔 말에 "놀러....." 라곤 ?게 얘기하더군요....
그래서 차라리 들어오지마라라...
그랬더니 안들어돈다구 했습니다....
그리곤 진짜안들어오네요....
저는 결혼한지 두달된 새댁이랍니다...
전 시어머니를 모시구 사는데 시어머닌 사업을 하신답니다.....
오늘은 시어머니도 늦게까지 노시구 신랑두 어디선가 있는데 저는 이먼 전주까지 와서 뭘하구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전 꼭 식모를 하려구 시집온거 같습니다....
오늘도 아침일찍 나가는데 어머니 식사 차려드리구 나오는데 신랑이 냉랭해서 그런지 참 힘들었습니다....
결혼이란게 이런걸까요????
50살의 젊을시어머니인데도 수건이라도 게키고 계시면 바늘 방석이랍니다....
아직 경제적 능력없는 신랑탓일까요???
신랑이 아직 공부하구 있으니 모든게 제게 옵니다....살림할 돈도 주시는데 너무 빡빡하죠...그모든 고난은 내게만 옵니다....돈 ...마음고생....
요즘 저처럼 살구 있는 사람도 주변엔 없습니다....
이렇게 혼자 있으니까 엄마도 보구 싶구 아빠도 보구 싶구 친구 도 보구 싶구 그러네요....
물론 제가 신랑한테 차라리 외박하라구 한말은 잘못했지만 별거
아닌일에 이틀을 말안하구 있는 신랑이 있으신 분들은 제맘 알꺼예요...신랑하나 믿구 이혼한 시어머니랑 같이 살 마음 먹구 ....전 정말 최선을 다한답니다.....
말대꾸 한번안하구요......
울 시어머니 얄미운 말한마디에도 토하나 안달구요.....
울 시어머닌 당신 딸은 누가봐도 이쁜 얼굴이고 저는 잘생긴 얼굴이랍니다....
그리구 그담엔 당신 ...시어머니 욕하면서 잘생긴 얼굴이라구 하더군요....
그럼 전 뭔가요??????우리 시누이도 이쁘지만 저도 외모에 꾀 자신이 있는 얼굴이거든요.....시어머닌 은근히 제가 미운 걸까요???
전 적당히 애교도 있구 정말 최선을 다하구 있답니다.....
시어머닌 어디까지나 시어머니인가요?????
오늘 은 두서없이 너무나 궁시렁 거리는군요.....
재미없는얘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