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아이땜에 하루에도 몇번씩 속이 뒤집어 진답니다.
정말 말않들어요.
아침에 세수하라고 해도 무조건 싫다는 말부터 나오고,
기본적으로 5번은 얘기하고 소리한번 질러야 온갖 인상을
쓰고 욕실로 들어가구요..
옷입으라고 옷다 챙겨서 옆에 갔다주면 입혀달라고..
그래서 웃옷 입혀주고 바지랑 양말은 TV보면서 입으라면
TV만 보고 있을뿐... 결국을 또 소리를 질러야 한답니다.
그리고 사달라는건 왜그리 많은지,,
친구가 뭘 샀으면 다 사야해요.
그것도 당장,,,
어제는 저녁때 친정에 가는데 배낭을 사달래길래,
내일(토요일) 사준다고 했거든요.(말해놓고 약속 않지킨적
한번도 없습니다. 약속을 않지킬수 없어요. 애가 따라다니면서
괴롭혀서..) 그랬더니 지금 당장 사자는 거예요.
그래서 지금 할머니네 가는데 어떻게 사냐, 당장 급한것도
아닌데 내일 꼭 사주마,,
그다음 상황은,,
입이 댓발 나와서 퉁퉁거리고 급기야는 길거리에서 울고,,,
난 또 소리지르고,,,
그상태로 친정에 갈수가 없어 슈퍼에 데리고가 먹고싶은거
골르라고 했어요. 가방은 내일 꼭 사주겠다며,,
그랬더니 계속 그냥 서있는거예요. 시위하듯이,,
그래서 먹고 싶은거 없음 그냥 가쟀더니 그건 싫고 산다고
그러면서 그냥 서있는거예요.
혈압이 올라가고, 속에서 뭔가가 불끈불끈 올라오고,,,
결국 친정에 갔지만 말한마디 않하고, 오랜만에 본 할머니
할아버지 묻는말에 대답도 않하고,,, 정말 저 도는줄
알았습니다.
저 아이한테 무섭게 하거든요. 한번씩 손바닥도 세게 때리고
무서운 엄마란걸 보여주는데,, 며칠 좀 말잘듣는다 싶다가도
또 뺀질거리고, 말않듣고,, 심통부리고,, 고집부리고,,
그렇다고 매일 몽둥이 들고 두들겨 패며 키울수도 없고, 정말
어떻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다른집 아이들 보면 다들 착한것 같은데, 제가 교육을 잘못
시킨건지..
주부님들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