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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찾아오는 이웃집.. 조언좀 해주세요


BY 힘든이가 2001-06-03

이제는 시댁시집살이가 어느정도 수그러드니까 옆집아줌마가 날 힘들게 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희 옆집에 20개월된 딸을 둔 저보다 1살 어린아줌마가 살고 있습니다.
저는 13개월 된 딸아이가 두고 있고요. 제 딸은 낮 12시에서 3시 사이에 낮잠을 잡니다.
그런데 그 시간에 옆집아줌마가 꼭 초인종을 누릅니다.그러면 제 딸은 잠을 깨지요. 전에 낮잠 자는 시간을 알려줬는데 정말 너무하더라고요.
그래서 몇일전부터는 인터폰 수화기를 아예 내려났습니다.
그말을 했는데도 2틀동안 또 인터폰을 눌러댔나봅니다.
인터폰을 눌러서 대답이 없으면 그냥 말어야 하는데도 몇번을 눌러댔다고 하더군요.
그 아줌마 매일 저희집 인터폰을 눌러댑니다. 정말 스트레스더군요.
낮잠자는 시간은 피해달라고 말을 했습니다. 아무 대답없더군요.
얼마전에는 저희 집에서 그 아줌마 딸이 아직 쉬를 가리지 못하는데 기저귀를 채우지 않고 와서 쉬를 해났습니다.
그냥 웃으며 넘어갔지요. 그런데 인터폰을 마구 눌러댄날 그 아줌마
자기 딸아이 기저귀를 채우지 않고 오더군요. 벌써 저희 집앞에서 쉬를 한 상태구요. 그래서 좋게 얘기 했습니다. 기저귀 채워달라고..
그 아줌마 하는 말 "볼텐트 아니면 기저귀 안채우는데" 그러더군요.
저희 베란다에 볼텐트를 펴났거든요.
처음 그아줌마를 봤을 땐 옆집이라 잘 지내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제가 시집살이 한거를 얘기 했습니다. 나중에 그아줌마 하는말
"내 친구들은 나보고 결혼해서 더 힘들고 신경쓰이지 않냐고 그러는데 나는 결혼해서 더 편하고 좋다고 왜들 그런말을 하는지 모르겠어"
하고 얘길 하더군요. 순간 저는 할 말을 잃었습니다.
얘길 잘못했구나 하는..
제 나일 물어봐서 30살이라고 했습니다.
자기는 29살인데 친구들은 30살 이라고 하더군요.
말놓자는 얘기는 안했는데 먼저 반말하고..
만나서 얘기하고 나면 화가 납니다. 얘기를 하면 서로 수긍하는 것도 있어야 하는데 그아줌마 하고 얘기하면 제가 이상해지는것 같거든요.
이런 이웃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매일 인터폰 눌러대는 것도 싫고요.
조언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