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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애를 신경을 쓰는건지..


BY ... 2001-06-04

어제 휴일이여서 수영장에 다녀왔는데요.
수영다하고 집에 가기전에 수영장에 달려있는 놀이방에 갔었어요
(피자헛 놀이방정도 크기.)

그 놀이방안에서 어떤 검은 옷을 입은 아줌마가 중앙에 턱하니 앉아서 화장을 하고있더라구요.그런가보다했죠..
저는 놀이방 입구에 서있었구요.

그런데 저희아이와 어떤아이가 한대 두대 치고 박고 하더군요.
저희아이는 4살이고 상대방아이는 6~7살즈음된아이였어요.
서로 두대씩 치고 박고 하더군요.
둘다 남자애지만.저희아이가 때리는것이 그 아이가 때리는것 만하겠어요?

하지만 둘이 서로 치고박고 하길래.누가 잘했다 할필요도 없이.
그냥있었어요.
그런데 .,10분즈음 지났나.저희아이가 미끄럼틀 위를 쳐다보고있는데.
위에서 그 녀석이 저희아이 얼굴을향해 공을 정면으로 있는힘을 다해
던지는 거에요.
저희아이는 얼굴에 공맞고 뒤로 넘어지면서 울었거든요?

제가 그아이에게 그랬죠?
"아니.왜 너보다 작은 아이에게 공을 던지니?그러면 어떻게해?"
그랬더니 그 아이가 .."얘가 먼저.,,,"
제가 그랬죠 "아줌마가 처음부터 다 보고있었는데!"
그랬더니..아무소리 못하는거에요.
아까 서로 두대씩 때리고 맞고 했을때도 그애가 먼저때린것이였는데.
핑계를 대는거에요. 어쨌던..

그러고 지나갔죠.그런데 한참있다가 바로 미끄럼틀옆에서 화장을 하던 그 검은옷의 아줌마. "..야! 가자" 하고 부르는데..
글쎄 그아이를 부르는거있죠?

아니..아이가 다른애를 때려서 울렸으면.바로 옆에서 보고있었으면서 말릴만도 하고. 또 자기 아이가 다른 아줌마(나)에게 혼났으면
와서 자기 아이를 수습해 갈만도 할텐데..
바로 옆에서 제가 그아이에게 한소리 한것도 빤히 듣고 있었으면서..
끝까지 화장만 하더니..애를 데리고 쑤욱 나가네요?

전. 그아이를 그 아줌마가 데리고 나갈때까지.그아이 엄마인줄
꿈에도 몰랐어요.
자기아이가 어린애에게 공을 던저 어린 아이가 얼굴에 맞고 뒤로 넘어질정도면 (놀다가 던진거면 이해나 되지..아예 얼굴 앞에다 대고
온힘을 다해 던지더만..)
..바로 옆에서 보고있었으면서..자기 아이를 자제도 안시키다니..

어쩜 그렇게 뻔뻔할수가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