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결혼생활 한달을 막넘긴 새댁입니다. 한참 행복해야할 시기에 저는 너무 힘이듭니다. 결혼후 시댁에 들어와 살고 있어요... 물론 직장을 그만두었구요... 시부모님께서는 집 가까이서 장사를 하시는데 매 끼니를 차려 드리자니 아무 것도 모르는 제가 너무 부담이되고 내 시간이 너무 없어 정말 지칩니다. 어머니도 같이 들어오셔서 식사를 하면 괜찮을지도 모릅니다...처음에 식사시간이 되면 어머니가 먼저 들어 오셔서 준비를 같이 했었습니다...그런데 이젠 어머니는 가게에서 혼자 식사를 하시고 아버님과 저 둘이서만 식사를 합니다. 둘이서 식사하는게 어렵진 않아요...문제는 아침 5시 50분에 일어나 아침 준비해서먹고 청소며 빨래하고 옷다리고 하다보면 시간이 후딱 가는데...또 점심때(2시) 아버님 혼자 식사하러 오시죠...설겆이 하다보면 3시가 다되고 조금있으면 저녁 준비로 골머리가 썩어들어갑니다...
(음식을 많이 하는것도 아니지만...)평일엔 그렇다고 해도 주말까진 정말 싫습니다...어제는 사촌 아가씨가 오셨어요(22살)...기분전환이라도 될까싶어 남편이랑 드라이브라도 하러 가고 싶었는데 말이얘요...남편도 총각때 늘 집에서 잠자는게 취미라는 소릴들을 정도로 활동적인 사람은 아니었지만 나를 보면서 안타까워합니다. 마음뿐이라며 투정을 부려보지만...제 자신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지...자꾸만 눈물만 나고 서럽습니다.어떤식으로 풀어야 될까요..?----(참고로말씀드리자면 부모님께서는 아들만 둘이라 딸의 마음을 잘 모르시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