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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로 정해야 할지....


BY 초란 2001-06-04

이제 결혼한지 1년조금 넘었습니다.
연애할땐 수시로 전화해서 일거수 일투족을 보고하고, 원하지도 않는 통장까지 맡아 달라고 그러던 사람이 결혼하고부턴 변하네요.
많이 변한건 아니지만....
따로 자기 돈과 카드를 가지기를 원하고, 회사에 출근하면 땡...
어느땐 늦어도 전화하지 않을때가 있어요.
남자들 다 그런가요?
어느 정도 사생활이 있다는건 알지만.. 부인입장으로는 남편의 일을
알고 싶은게 사실이잖아요.
몰래 카드 만들어서 쓰고 다니고, 가끔 보면 진실을 말하지 않는것 같아요.
제가 좀 알고 싶다고 하면.. 자기를 너무 옭아 매지 말래요.
제가 알고 싶어하는게 잘못된 건가요?
남자들 생활 어디까지 알아주고, 몰라 줘야 하나요?
왜 부부간에 비밀을 가지고 살아야하죠?
저희 신랑만 그러나요?
이러이러해서 술값으로 썼다.. 어디에 썼다..하면 이해 못할 것도 없는데..
자꾸 속이려 하니 더 의심만 생기고..
이렇게 살아가려니 속만 상하네요.
다른분들 어디까지 속아주고 모르는척 하세요?